과다한 비타민 E, 아기 심장 결함 위험 높혀
음식물에 더해 보충제까지 복용 시... 위험 5~9배
2009-02-13 의약뉴스 이현정 기자
연구진은 심장 결함이 있는 아기를 출산한 276명의 여성들과 심장 결함이 없는 아기를 출산한 대조군 여성 324명을 비교했다.
이 여성들의 아기들이 16개월이 됐을 때, 이 여성들은 연구에 앞서 4주 동안 식품 섭취 빈도 질문에 대한 답변을 완료했다. 연구진에 따르면, 이 기간 동안의 음식물 섭취 패턴이 임신되기 이전과 비슷했다.
연구진은 음식물만으로 비타민 E 섭취를 가장 많이 한 여성들이 가장 적게 한 여성들보다 심장 결함이 있는 아이를 가질 가능성이 70% 더 높았다고 전했다.
또, 음식물로 비타민 E 섭취를 많이 하는데 더해 비타민 E를 함유한 보충제를 사용하는 것은 선천적 심장 결함 위험을 5~9배 증가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높은 수치의 비타민 E가 태아 조직의 산화/항산화 상태의 불균형을 가져올 수 있다고 지적했다.
뿐만 아니라, 연구진은 아기에 대한 과다한 비타민 E의 부작용에 대한 다른 가능한 메커니즘으로 태아 심장 발달과 관련된 유전자의 변형과 자연적으로 발생된 독소를 없애는 것과 관련된 세포 효소의 억제를 들었다.
이 연구 보고서는 ‘BJOG: An International Journal of Obstetrics and Gynecology’에 게재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