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전자 조작 동물 이용 최초 약물, FDA 승인
애트린... 선천성 항트롬빈 결핍증 치료에 사용
2009-02-07 의약뉴스 이현정 기자
유전자가 조작된 동물로부터 얻은 물질로 만들어진 최초의 약물이 6일 미FDA의 승인을 얻어, 새로운 계열의 치료 방법을 가능할 수 있도록 해주었다고 AP 통신이 최근 보도했다.
GTC사(GTC Biotherapeutics)는 자연적인 혈액 희석제로써 작용하는 특별한 단백질을 생성하도록 유전적으로 조작된 염소의 젖이 포함된 자사의 약 애트린(ATryn)을 FDA가 승인했다고 밝혔다.
이 약은 5천명 중 약 1명이 앓고 있는 희귀한 유전적 질환인 선천성 항트롬빈 결핍증(hereditary antithrombin deficiency)을 치료하는데 사용될 것이다. 이 질환은 단백질 부족을 야기시키며, 환자들에게 치명적인 혈전이 생기기 쉽도록 한다.
선천성 항트롬빈 결핍증 환자들은 현재 플라빅스와 같은 혈전 용해제로 치료되어지고 있다. 이 치료 방법이 애트린의 승인에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이다.
신약 애트린은 혈전 위험이 특히 높은 경우인 수술 중인 환자 혹은 아기를 가지고 있는 환자에게 정맥내 주사로 사용되는데에만 승인받았다.
유럽 의약청은 2006년 이 약을 승인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