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군의무사, '軍 최초' 무선 인트라넷

2009-02-05     의약뉴스 박영란 기자
▲ 병실 회진간 무선 인트라넷 시스템으로 DEMIS(국방의료정보체계)에 접속하여 진료 처방과 의무기록을 작성하고 있다.

국군의무사령부(사령관 육군소장 김상훈)는 군(軍) 최초로 병동 무선 인트라넷 시스템을 구축하여 병실 회진 중에도 실시간 진료 처방과 의무기록이 가능한 효율적인 업무수행으로 환자의 고충을 적극 해소하여 화제가 되고 있다.

지금까지 입원환자는 진료처방, 면담 및 간호기록 등 각종 의무기록작성을 위해 환자가 직접 병동 워크스테이션에 방문하고 군의관이 병실을 회진할 때 환자 상태를 챠트에 수기로 작성한 후 DEMIS(국방의료정보체계)에 입력하는 이중업무에 따른 불편을 겪어야 했다.

이에 국군의무사령부는 인간중심 예방중심의 신뢰받는 의무지원태세를 확립하기 위한 실질적인 군 의무발전 사업으로서 사령부 정보통신실이 주축이 되어 지난해 9월에 병동 무선 인트라넷 시스템 구축 계획을 수립한 후 엄격한 보안측정과 2개월에 걸친 시범 운용으로 올해 1월말에 수도병원 전 병동에 설치 완료하여 정상 가동하고 있다.

이로써 실시간 환자정보를 검색하여 즉각 처방과 의무기록을 가능하게 함으로써 효율적인 진료와 간호업무를 수행할 수 있게 되었다.

국군의무사령부 의료정보통신실 개발·기술지원장교 김복기 소령(진)(통신, 학군 35기)은 “군 병원을 찾는 환자들의 만족도 향상을 위해 군 최초로 실시하는 무선 인트라넷 서비스로서 군사보안에 대한 취약점을 면밀히 검토하고 기무부대에 보안측정을 의뢰하여 완벽한 보안대책을 강구한 후 정상 운용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병동 무선 인트라넷 구축을 계기로 국방 정보화 시대에 부합된 NCW(네트워크 중심전) 구현을 위한 IT기술 발전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국민과 장병들에게 신뢰받는 의무지원을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하고 있는 국군의무사령부는 환자중심의 병원운영에 역점을 두고 정예화된 선진강군의 초석이 될 수 있는 국방의학원 건립 등 군 의무발전을 위한 각종 사업추진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