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타민, 미네랄 장기 다량 복용 해로와
복부 통증과 설사 유발
2003-05-09 의약뉴스
대부분의 비타민제가 안전하다고 FSA(Food Standards Agency)에서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이번 연구에서 크롬 성분의 수치가 높으면 암을 유발할 수 있고, 다른 일반적인 비타민과 미네랄 수치가 높은 것을 장기간 복용한 사람은 위험할 수 있다고 나타났다.
다른 일반적인 비타민C, 칼슘, 철분 보충제들은 복용을 끊으면 증상이 사라지지만, 단기간 동안 많은 양을 복용하면 해로운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전했다.
FSA 회장 John Krebs 씨는 "대부분의 경우 균형잡힌 식사를 통해 필요한 모든 영양소를 섭취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보충제들을 복용하기도 한다. 그러나, 몇몇 보충제들을 장기간 동안 다량으로 복용하면 해로울 수 있다"고 밝혔다.
FSA는 보충제를 더 이상 복용하지 않으면 증상은 사라지지만, 하루 1,000mg 이상의 비타민, 1,500mg 이상의 칼슘, 철분 17mg 이상을 복용하면 몇몇 사람에게는 복부 통증과 설사를 유발할 수 있다고 전했다.
FSA는 의사의 처방없이 하루에 비타민 B6를 10mg 이상 복용하지 말라고 충고했다.
오렌지와 황색 과일과 야채에서 발견되는 산화방지제인 베타 카로틴은 흡연자들이 장기간 다량 복용하면 돌이킬 수 없는 해로운 효과가 나타날 수 있다고 밝혔다.
FSA는 망간도 노인들이 오랜 기간 복용할 경우 위험할 수 있다고 밝혔다. 니코틴 산, 아연, 아인도 장기간 다량 복용하면 해로울 수 있다고 전했다.
FSA 웹사이트(www.food.gov.uk)에 게재된 자료는 비타민과 미네랄의 안정성에 대한 과학적인 증거를 검토한 전문가의 의견을 기초로 한 것이다.
FSA는 34가지 비타민과 미네랄의 장기간 사용시 나타날 수 있는 특별한 점을 검토했다.
이현정 기자(snicky@newsm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