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코틴, 기분 장애 위험 증가시켜
쥐 실험 결과...우울증, 불안 행동 보여
2009-01-30 의약뉴스 이현정 기자
연구진은 15일 동안 청춘기의 쥐들에게 하루 2회 니코틴 혹은 염수를 주사했다. 다음 실험에서는 쥐들을 스트레스를 심하게 하거나 즐거운 상황에 놓이도록 했다.
니코틴에 노출됐던 쥐들은 반복적인 몸 다듬기, 먹이 섭취 감소, 탈출 시도 대신 스트레스가 심한 상황에 꼼짝 않고 있는 것과 같은 우울증과 불안 관련 행동들을 나타냈다. 이 같은 증상들은 더 많은 니코틴이 주어졌거나 항우울제 약물들이 주어졌을 때 완화됐다.
같은 정도의 니코틴에 노출된 성인기의 쥐들은 이와 같은 우울증과 불안 관련 특징들을 나타내지 않았다.
한편, 연구진은 이 연구 결과가 인간에게도 적용되어질 수 있다고 전했다.
이 연구 보고서는 ‘Neuropsychopharmacology’에 게재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