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외제약, '주식 대부분' 가족 보유

김지배, 최학배 등... 임원은 제로 수준

2009-01-30     의약뉴스 최봉영 기자
중외제약 주식의 상당 부분은 이경하 대표이사를 비롯한 친인척들이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보고된 자료에 따르면, 최대주주를 포함한 회사 관련 소유주식은 39.58%가 본인 및 친인척 등이 보유한 주식이었다.

이 중 중외제약의 최대주주인 중외홀딩스는 중외제약 총 주식의 38.32%인 363만주를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 중외홀딩스, 중외제약 주식 분포 현황.
또 이영호씨, 이동하씨, 이정하씨, 이승하씨 등 친인척들의 소유 주식 합계는 1% 가량을 차지했다.

반면, 중외제약 임원인 김지배씨와 최학배씨의 보유 지분은 각각 0.08%, 0.01%에 불과했다.

하지만 최대주주인 중외홀딩스는 중외제약의 지주 회사로 이경하 사장과 이종호 회장이 주식의 상당 부분을 보유한 것으로 조사됐다.

중외홀딩스의 지분율 중 이경하 사장은 26.2%인 235만주 가량의 주식을, 이종호 회장은 22.25%인 200만주의 주식을 보유했다.

또 이영호씨, 이동하씨, 이정하씨, 이승하씨 등 친인척의 보유 주식 합계는 0.66%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개인 투자자를 제외한 중외제약과 중외홀딩스 대부분의 주식은 이경하 사장과 이종호 회장 등 친인척들이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