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두통 오기전에 불안증 시달린다
기분이나 불안 장애...위험 높아
2009-01-23 의약뉴스 이현정 기자
연구진은 “많은 연구 보고서에서 편두통이 높은 정신 장애 발병률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난 바 있다. 그러나, 앞선 연구에서 다수의 한계가 있어왔다”고 지적했다.
연구진은 이 같은 관계를 더 명확히 하기 위해 1997~1999년 사이 실시된 ‘German Health Survey’로부터 나온 데이터를 분석했다. 편두통은 의사에 의해 진단됐으며, 정신 장애는 전문 상담원을 통해 평가됐다.
7,124명의 성인들 가운데 11.7%가 편두통 병력이 있는 것으로 보고됐다. 연구진에 따르면, 과거 12개월 동안 편두통을 앓았던 것과 다양한 기분 장애와 불안 장애로부터 고통받는 것 간에 현저한 관계가 있었다.
연구진은 “이번 연구의 횡단적 특성이 인과 관계를 결정짓지는 못하지만, 편두통과 정신 장애 간의 관계에 대한 몇몇 설명을 가능하게 해 준다”고 지적했다.
또, “일반적인 환경적 혹은 유전적 요인이 편두통과 기분/불안 장애 모두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정신 장애와 편두통간에 인과 관계가 존재할 수도 있다. 이번 연구에서는 불안증이 종종 편두통에 앞서 나타난다는 점이 발견됐다. 편두통은 종종 우울증에 앞서 나타난다”고 덧붙였다.
이 연구 보고서는 ‘General Hospital Psychiatry’에 게재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