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FMO, 소아암 전이 막는데 도움

저용량으로... 사용됐을 때 효과

2009-01-22     의약뉴스 이현정 기자
너무 독성이 강한 것으로 여겨져 사용되지 않았던 항암제가 파괴적인 소아암에 대해 저용량으로 사용됐을 때 효과적일 수 있다고 ‘Scripps Florida’ 연구진이 최근 밝혔다.

동물 실험에서 α-difluoromethylornithine(DFMO)가 암과 관련된 모든 소아 사망에 있어서 15%를 차지하는 신경계 암인 신경아세포종의 전이를 막는데 도움을 주었다.

연구진은 “암 치료 요법으로써 개발됐으며, 독성에 대한 염려로 인해 사용되지 않았던 이 약은 1970년대 이후로 있어왔다. 그러나, 과거 5년간, 화학적 암 예방 약물로 재탄생됐으며, 인간의 암에 대한 동물 모델에 있어서 효과를 나타냈고, 더 최근에는 인간 전립선암과 결장암에 대해서 효과를 나타냈다. 우리의 연구는 이 약이 여러 종류의 종양에 효과가 있으며, 고위험 신경아세포종과 같은 나쁜 예후를 가지는 종양에 대해서도 효과가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고 전했다.

이번 연구에서 연구진은 암 세포 성장을 도우며, 나쁜 예후를 나타내는 신경아세포종에서 많이 발견되는 단백질인 Odc(ornithine decarboxylase)를 표적으로 삼기 위해 DFMO를 성공적으로 사용했다.

연구진은 “우리는 저용량의 DFMO를 사용했으며, DFMO는 암을 막기 위해 적당한 시간에 주어져야만 한다”고 말했다.

신경아세포종은 보통 아기들과 어린 아이들에게서 발병한다. 고위험 신경아세포종인 4기에 있는 아이들은 장기간 생존율 가능성이 60% 이하이다.

이 연구 보고서는 ‘Cancer Research’에 게재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