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틴, 복시ㆍ눈꺼풀 처짐 부작용 경고

리피토 조코 크레스토...눈 근육 이상 256건 보고

2009-01-08     의약뉴스 이현정 기자
고지혈증 치료제 스타틴(statin) 계열약이 매우 드물게 복시(double-vision), 눈꺼풀 처짐 혹은 눈의 움직임을 조절하는 근육의 약화를 야기시킬 수 있다고 ‘Oregon Health &Science University’ 연구진이 최근 밝혔다.

연구진은 3개의 대규모 데이터베이스에 기록된 이 같은 형태의 부작용을 조사했다.

연구진은 리피토, 조코, 크레스토와 같은 약들이 포함되는 스타틴 계열약과 관련된 눈 근육 이상에 대한 256건의 보고를 확인했다.

스타틴의 평균 용량은 각각의 약물에 대해 권장되는 범위 안에 들었다. 스타틴을 복용하기 시작한 시점으로부터 눈 문제 발생 시점까지 걸린 평균 시간은 8개월이었다.

연구진에 따르면, 256건의 보고 중, 62명의 환자들이 스타틴 복용을 중단하자 복시 혹은 눈꺼풀 처짐이 해결됐다. 16건의 보고에서 스타틴 복용을 다시 시작하자, 이 같은 문제가 다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연구진은 “이 같은 부작용은 매우 드물다. 그러나, 스타틴이 때때로 신체의 골격 근육의 염증(근염)을 야기시킬 수 있으며, 이번 조사에서 나타난 최근의 부작용은 안구 외근의 국부 근염을 의미하는 것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 연구 보고서는 ‘Ophthalmology’에 게재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