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침약 성분, 전립선암 치료에 효과

쥐 실험서 ...종양 성장 감소 및 전이 제한 확인

2009-01-06     의약뉴스 이현정 기자



기침약에서 발견되는 자연 물질인 노스카핀(Noscapine)이 진행성 전립선암을 치료하는데 있어서 유용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The Prostate Cancer Research and Education Foundation’ 연구진이 쥐 실험을 통해 최근 밝혔다.

연구진은 노스카핀이 쥐에게 있어서 해로운 부작용을 야기 시키지 않으면서 종양 성장을 60%까지 감소시켰으며, 종양 전이를 65%까지 제한했다고 말했다.

노스카핀은 앞서 유방암, 난소암, 결장암, 폐암, 뇌암과 다양한 임파종에 대한 치료제로써 연구되어져 왔다. 그러나, 이 최근의 연구에서는 전립선암 치료제로써의 가능성이 가장 먼저 입증됐다.

연구진은 인간 전립선암 세포를 심어놓은 쥐 20마리에게 있어서 노스카핀의 효과를 조사했다. 10마리의 한 그룹에게는 매일 물에 희석시킨 노스카핀을 경구용으로 매일 투여해 치료를 실시했으며, 다른 그룹에게는 보통의 물이 주어졌다. 이 치료는 56일간 계속됐다.

연구진은 쥐들이 죽었을 때, 노스카핀이 주어진 쥐들의 종양(0.42g)이 일반 물이 주어진 쥐들의 종양(0.97g)보다 현저하게 무게가 덜 나간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대조군(90%)에 비해 노스카핀군(30%)에서 전립선암 전이 가능성이 더 낮은 것으로도 나타났다.

노스카핀군에서 관찰된 현저한 독성은 전혀 없었다.

연구진은 “이번 연구 결과는 노스카핀이 인간에게 있어서 전립선암에 대한 안전하고 효과적인 치료를 위한 약물이 될 수 있으며, 심각한 부작용이 있는 현재의 치료 약물에 대한 바람직한 대체약이 될 수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고 전했다.

이 연구 보고서는 ‘Anticancer Research’에 게재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