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츠하이머 치료약, 행동·심리 문제도 치료
콜린에스테라아제 억제제... 안전하고 효과 우수
2008-12-23 의약뉴스 이현정 기자
연구진이 알츠하이머병 환자의 행동적, 심리적 증상을 관리하는데 있어서 3가지 인기있는 콜린에스테라아제(cholinesterase) 억제제의 효과를 조사한 결과, 이 약물들이 인지력 손상을 개선시키는데 사용되는 용량과 같은 용량에서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알츠하이머병 환자의 약 90%는 행동적, 심리적 증상들을 가지고 있다. 콜린에스테라아제 억제제는 기억, 사고, 판단을 돕는 아세틸콜린이라는 뇌 화학 물질의 수치를 상승시킨다.
이번 연구에 참여한 말라즈 부스타니 박사는 “알츠하이머병의 행동적, 심리적 증상들을 관리하는데 현재 사용되는 항정신병 약물들에 대한 안전한 대체약이 필요하다. 우리가 분석한 이 연구의 결과들은 고무적이며, 콜린에스테라아제 억제제가 안전하고, 효과적인 대체약이 될 수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부스타니 박사는 “콜린에스테라아제 억제제는 충분히 이용되지 않고 있으며, 알츠하이머병 환자의 10% 이하에게 3달 이하 동안 보통 처방되고 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이러한 약물의 적절한 사용을 판단하도록 임상의들에게 유용한 데이터를 제공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연구 보고서는 ‘Clinical Interventions in Aging’에 게재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