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료된 작은 유방종양 추가 치료 필요

HER2 양성인 경우... 재발 위험 높아

2008-12-20     의약뉴스 이현정 기자
수술 후 치료된 것 같은 작은 유방 종양이 HER2 양성으로 알려져 있는 형태라면, 다시 재발할 위험이 높을 수 있다고 ‘M.D. Anderson Cancer Center’ 연구진이 최근 밝혔다.

연구진은 이 같은 형태의 종양을 가진 여성들은 지넨텍사(Genentech Inc.)의 허셉틴(Herceptin)과 같은 약물로 추가적인 치료가 필요할 수 있다고 말했다. 허셉틴은 현재 표준 치료제는 아니다.

이번 연구를 이끈 애너 M. 곤잘레즈-안귤라 박사는 “대부분의 의사들이 이러한 작은 종양을 허셉틴으로 치료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곤잘레즈-안귤라 박사는 “5년 후, HER2 양성이며, 1cm 이하의 작은 종양을 가진 환자들의 23%가 수술 후 종양이 재발했다”고 말했다.

연구진은 1990~2003년 사이 1,300명 이상의 여성들을 조사했다. 10%는 HER2 종양을 가지고 있었으며, 이들은 더 일반적인 에스트로겐 수용체 양성 종양 혹은 삼중 음성 종양을 가진 사람들보다 암이 재발할 가능성이 훨씬 더 높았다.

이 같은 세 가지 형태의 종양들은 각각 다른 돌연변이를 가진다. 에스트로겐 수용체 양성 유방 종양은 호르몬에 영향을 미치는 약물을 이용하며, 치료하기가 가장 쉽다.

곤잘레즈-안규라 박사에 따르면, 평균 57세 여성들이 HER2-양성 종양을 가지고 있다면, 다른 환자들보다 수술 후 암이 재발할 위험이 2.68배 더 높았다.

이 연구 결과는 ‘San Antonio Breast Cancer Conference’에서 발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