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올제약 이홍수 부회장

2003-04-28     의약뉴스
한올제약 이홍수 부회장은 40년 가까운 기간동안 한 우물만 판 정통 제약맨이다. 영업과 마케팅에 뛰어나고 특히 친화력이 좋아 대인관계가 매끄럽다. 월초 취임해 눈코뜰새 없이 바쁜 이 부회장을 만났다.

- 가장 중점을 두고 추진할 일은 어떤 건가요.

"우선 인력강화에 초점을 맞추려고 합니다. 한사람의 유능한 인재가 수많은 사람을 먹여 살리는 현실을 감안하면 인재 육성이야 말로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아요. 그러나 외부에서 스카우트 하거나 하는 방법은 상대와 마찰이 예상되므로 가능한한 조직내에서 키울 생각입니다. 인력강화를 통해 매출을 극대화 할 생각이지요."

- 직원들이 피곤할 것 같은데요.

" 그렇게 생각하면 이는 잘못이예요. 좀더 일찍일어나고 조금 늦게 퇴근하면서 아니면 일과 중에 시간을 집중해 자기 개발 하는 것은 자신을 위해서 매우 바람직한 겁니다. 자기 몸값을 키우는 일에 대해 직원들이 반대할 이유가 없어요. 열심히 노력해 생존경쟁에서 앞서나가는 것은 경쟁체제에서 당연히 해야 할 일이지요."


-한올의 영업전략은 어떤 건가요.

" 아직 밝히기는 어렵지만 치료약 중심의 제품을 꾸준히 개발할 생각입니다. 물론 오티씨 제품도 소홀히 할 수 없지요. 충분히 성장 가능성이 있는 제품이지만 마케팅 부족으로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품목을 육성할 계획입니다. 그리고 새로운 제품을 개발하거나 들여와 시장 볼륨을 키워야지요. 특히 순환기계 부분에 대한 애착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 부회장은 그러나 너무 서두르다 보면 일을 그르치게 된다며 한걸음 한걸음 나아가는 전략을 세우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올은 이 부회장 영입을 계기로 제 2 도약기를 꿈꾸고 있다. 이 부회장이 이런 회사의 기대에 부응할지 업계는 큰 관심을 갖고 지켜보고 있다.




이병구 기자(bgusp@newsm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