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타민C ‘유판씨’, 사스 예방 효과

비타민 차(茶) “유판씨 핫”마케팅 컨셉도 눈에 띄어

2003-04-25     의약뉴스
국내에서 첫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추정 환자가 발생한 가운데 국내도 사스 공포로부터 자유스러울 수 없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

최근 홍콩에선 이 괴질 예방에 좋다는 소식으로 비타민C 제조업체 중국 약품 투자 공사 제품이 불티나게 팔리고 있는데 국내에서도 유유의 비타민C 제제인 ‘유판씨’가 관심을 끌고 있다.

유유의 관계자는 “최근 사스 예방에 비타민C 유판씨가 좋다고 알려지면서 자사의 제품에 대한 문의가 증가하고 있다 ”고 밝혔다.

독감과 감기에 비타민C가 좋다는 것은 이미 알려진 사실인데 사스가 독감 바이러스의 일종이라는 의식과 외국의 사스 예방을 위한 비타민C 복용 증가가 국내에서도 이런 의식을 확산 시키고 있다.

유유는 최근에 비타민C를 따뜻한 차(茶)로 즐길 수 있는 비타민C 제품 ‘유판씨 핫’을 출시하였는데 시장에서 호평을 얻고 있다. 차로 비타민C를 즐길 수 있다는 편리함과 탁월한 약효로 주목을 받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국내 제약회사 중 대표적 OTC 비타민 제조 전문 회사인 유유의 유판씨는 최근 현대적 감각과 소비자의 요구를 고려해 새롭게 태어나 새로운 마케팅도 구사하고 있다.

맛도 소비자가 친숙하게 접근할 수 있도록 오렌지맛으로 바꾸었고, 패키지도 새로운 감각으로 변화를 주었다. 유판씨는 국내 비타민 C 제품 브랜드로써는 유일하게 다양한 제품 라인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즉 씹어 먹는 정제형, 털어먹는 가루형 두가지 타입으로 취향에 맞게 선택할 수 있도록 했을 뿐 아니라, 지난 12월 유판씨 핫을 발매하여 부족한 비타민C를 간편하고 따뜻한 차로 즐길 수 있도록 하는 제품을 시장에 내놓았다.

비타민C의 복용이 일반화 되어 있는 요즘, 소비자들의 다양한 성향을 반영해 유유는 여러 타입의 비타민C 제품의 개발로 비타민C 시장에서 비타민C의 고유 브랜드로 자리잡기 위한 노력을 계속하고 있다.

‘비타엠’,’비나폴로’의 제품력, 제품의 신뢰도를 바탕으로 과거 받았던 비타민 전문 제약회사의 이미지와 명성을 계속 유지해나가려 하고 있다.

유판씨를 새로운 맛으로 다시 런칭하면서 유유는 2차에 걸쳐 맛 테스트를 일반 소비자와 약사 대상으로 실시 했었다.

소비자 조사결과 blind test를 통해 2,000명의 응답자 중 52% 정도가 유판씨의 맛을 선호 했으며 55%정도가 기존 복용 제품에서 유판씨로 바꿀 의사가 있는 것으로 조사 됐다.

또한 약사1,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도 개선된 맛과 패캐지에 대해서 호감도는 4점 만점에 3점, 비타민C 제품으로서의 신뢰도는 4점 만점에 2.5정도로 높게 나타났다.

이러한 시장 조사 결과로, 유유는 비타민C 시장에서 유판씨가 다른 경쟁제품보다 우월성이 있다고 확인하는 계기가 되었고, 앞으로 비타민C 시장에서 성공할 수 있는 믿음이 생겼다고 전했다.

유유의 마케팅부에서는 이러한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유판씨 브랜드의 이미지 창출 전략을 준비하고 있다. 이러한 마케팅 전략 중에서는 유유 62년 회사 경영에서는 개국약사들의 도움이 컸다는 인식으로 약사와의 win-win 전략 등, 소비자와 약사 대상으로 하는 2-way communication을 준비하고 있다.

유유의 관계자는 “이제 머지않아, 약국 내에서 믿음이 가는 비타민C는 ‘유판씨’라는 인식 아래, 언제나 유판씨를 휴대하고 다니는 유판씨 족이 생길지도 모르겠다”고 밝혔다.



이현정 기자(snicky@newsm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