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EM 60억 서프라이즈 수준이죠
위더스제약 성대영 대표이사
“거래소에 상장해 그동안 고생한 노고를 보상받고도 싶지만, 무리하게 밀어넣기식으로 상장하진 않을 것이다. 정상적으로 영업을 하여 3년 후에 매출액 500억 정도 달성하면 그 때 코스피 상장을 추진할 계획이다.”
위더스제약 성대영 대표이사는 지난 11월 26일 본사에서 만나, 제약사업을 궤도에 올려놓고 상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성대영 대표는 도매업소인 한빛약품을 경영하다 2002년 반도우림제약을 인수, 2005년부터 위더스제약(주)으로 법인을 변경하고 영업을 시작했다.
이 회사 연매출은 지난해 180억 원으로 불어났고, 영업 개시 4년을 맞이하는 올해에는 40~50% 급속성장하며 250억 원을 시현할 전망이다.
<프리미엄급으로 시장을 확대한 종합 OEM(공정수탁)>과 <성 대표의 도매경영 노하우>가 회사 성장의 첫 손가락으로 꼽힌다.
성 대표는 “품목만을 생산하는 제약업계와 달리 약의 전반적인 상황을 아우르는 도매 쪽 경험으로, ‘한시바삐 선순위로 개발해야 할 품목과 후순위로 개발해도 되는 품목’에 대한 시야를 갖출 수 있게 됐다. 그러나 제조 경험이 부족하다”며 겸손한 답변을 내놨다.
성 대표는 반도우림제약을 품에 안은 후, 생동성 품목을 특화하는데 주력하여 2003년 9월까지 3개 품목의 생동성을 확보하는데 성공했다. 현재 자체 생동 품목은 총 10개.
곧바로 2004년 5월부터 본격적인 수탁생산에 돌입하여, 현재 OEM 매출액은 연간 60억 원에 이른다. OEM의 경우 5~6억 정도만 돼도 상당하다는 점에서, 제약사 창립 초기의 60억 규모는 ‘서프라이즈 수준’ 이라는 게 업계의 평가다.
특히 당시 탈니플루메이트(Talniflumate) 성분은 위더스제약이 국내에서 제일 먼저 생동성허가를 취득하여, 해열진통 소염제인 ‘탈푸린정’으로 제조되고 있는 것.
“지금 탈푸린정은 25개 제약사에 OEM이 이뤄지고 있다. 그 외 품목들은 약 35~36개 제약사에 대한 수탁이 진행 중이다. 특히 유한양행 한올제약 등에서 나테글리니드 제재의 품목들을 위ㆍ수탁 생산하고 있다. 무엇보다도 QAㆍQC 등 품질 투자에 힘을 쏟았다. 최근 로슈에서 근무하던 품질관리 책임자를 비롯해서 품질관리 직원 3~4명을 영입했다.”
더불어 위더스제약의 제품은 주로 종합병원보다 병ㆍ의원에 초점을 맞춘 점이 특징이다. 실제로 회사 매출 비중에 있어 종합병원과 병의원이 15% 대 85%인 것.
이 중 ‘탈푸린정’이 현 570여개 진통제 중 41위로 리딩품목군에 진입했고, 소염효소제인 ‘레토나제’ 등도 선전을 펼치고 있다.
◇‘귀족 마케팅ㆍ베트남 법인’ 날개 달아
‘새내기 제약사’인 위더스제약은 앞으로 <귀족 마케팅>과 <아시아시장 현지공략>으로 돌파구를 찾을 계획이다.
“내년 1월 베트남에 현지법인인 유통회사를 설립한다. 위더스제약 직원 중 일부가 현지에 나가 근무하고 현지 인력도 채용할 예정이다. 베트남 인구는 9,000만 명, 인근 캄보디아 라오스까지 합하면 1억 5,000만 명으로, 우리나라 인구의 3배나 많은 큰 시장이다. ‘레토나제’ 등 15개 생동 품목을 들고 시장을 조기에 확보할 것이다. 또 3~4년 후에는 현지에서 자체생산할 수 있는 공장도 세울 계획 중에 있다.”
특히 회사는 프리미엄 중심의 고부가가치 제품으로 승부를 걸기로 했다.
이른바 귀족 마케팅을 펼칠 것이라는 말에 눈이 휘둥그레진 기자에게, 성 대표는 “현대자동차가 이전에 저렴한 부품을 사용하는 원가절감 정책을 펴다, 최근 좋은 부품을 사용하여 원가우위 정책을 펴서 좋은 제품을 만들어 호응을 얻었다. 마찬가지로 가급적 품질 좋은 원료(원가 우위)를 사용하여 고품질의 의약품을 선보일 것이다”고 설명했다.
OEM(공정수탁)을 확대해 매출기반을 넓히겠다는 방침이다.
“기존 공장 근처에 cGMP 신공장을 내년 3월경 공사에 들어가 내년 하반기 완공할 계획이다. 또 기존 공장은 세파계 항생제 전용공장으로 건축한다. 2010년 cGMP 전면 실시 및 세파분리 정책에 따라 신공장과 세파 공장을 짓지 못하는 제약사들을 대상으로 수탁을 더 확대할 계획이다.”
지속적인 순환기 제품 출시도 현 제약업계 불황을 넘기는 힘이 된다.
“현재 여성의 평균수명은 83세, 남성은 77세로 계속해서 고령화가 진행되고 있다. 따라서 당뇨치료제 고혈압치료제 고지혈증치료제 등 순환기 약물을 많이 개발하여 선보일 것이다.”
성 대표는 믿을 수 있는 제품을 내놓겠다는 다짐으로 인터뷰를 맺었다.
“기업이 이윤을 추구해야겠지만 무엇보다도 국민들의 질환을 잘 치료하는 회사가 목표다. 우수한 제품을 생산, 공급함으로써 정말 믿을 수 있는 의약품으로 사회에 이바지하는 ‘공익 기업’을 만들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