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청, 의약품안전 국제연수사업

"국내 의약품 관리의 우수성 전파"

2003-04-23     의약뉴스
식약청은 '의약품안전(Workshop on safety of drugs)'을 주제로 2003년 4월 7일부터 4월 26일 까지 20일간 연수생초청사업을 실시중이며, 또한 "백신생산기관과 국가 규제기관을 위한 기술지원 및 협조"사업도 올해부터 4년간 연차적으로 실시한다고 23일 밝혔다.

연수사업은 의약품, 화장품 등에 대한 그간의 축적된 경험과 기술을 개발도상국에 전수하여 이들 국가의 발전 지원과 우호협력관계 증진을 도모하고자 한국국제협력단 (KOICA)의 2003년도 국제협력초청연수사업의 일환으로 시행되고 있다.

지난 2000년 1차 사업을 시작으로 올해 4차에 걸쳐 25개국 65명이 참가하였으며, 우리나라에 대한 국가인식 및 의약품·화장품의 품질에 대한 인식제고로 수출증진 등 관련산업의 발전 및 참가국과의 상호교류증진에 기여해 오고 있다.

이번 연수사업에 참가하는 연수생은 알제리, 방글라데시, 캄보디아, 에티오피아, 인도네시아, 요르단, 카자흐스탄, 라오스, 네팔, 필리핀, 루마니아, 태국, 우루과이, 우즈베키스탄, 베트남, 나미비아 등 16개국 18명이다.

각 나라에서 의약품관리분야에서 3년 이상 종사한 중간관리자급 이상의 공무원이다.

워크숍내용에는 한국의 제약산업·화장품산업 현황, 한국의 의약품, 화장품의 관리제도·규정, 의료보험, 의약분업제도, 약학교육 등에 대한 강의와 산업현장 방문, 국가보고서 발표를 통한 참가국들의 의약품등 제도·규정에 대한 토의 및 정보교류 등이 포함되어 있다.

연수일정 중 일일 직무방문은 의약품분야에서 한독약품, 종근당, 녹십자, 동아제약, 삼양중앙연구소, LG Biotech 연구원 등을, 화장품 분야에서 태평양화학, LG생활건강 등을 거쳤다.

식약청은 "이번 사업을 통하여 개발도상국의 의약품·화장품 정책실무자들에게 한국의 의약품 등 관리정책 및 규정을 이해시키고, 품질관리 현장을 방문하여 국내 생산 의약품, 화장품의 안전성과 우수성을 알리고 있다"고 평했다.

또한 "선진화된 품질관리 기술을 전수함으로서 우리 제품의 수출증대 및 참가국과의 우호협력 관계증진에 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연수단은 26일 출국할 예정이다.




이창민 기자(mpman@newsm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