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HD 약, 암 발병 증가 연관 없어

연구진...일부 우려 감소 환영 의사

2008-11-24     의약뉴스 이현정 기자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 장애(attention-deficit hyperactivity disorder, ADHD)를 치료하는데 사용되는 두 가지 인기 있는 약물들이 암 발병 위험 증가와 관련된 유전자 손상을 야기시키지 않는다고 듀크 대학 의료센터와 미국 NIH(National Institutes of Health) 연구진이 최근 밝혔다.

이번 연구는 보고된 암 위험 증가 관련 바이오마커(biomarker)가 ADHD 약물 메칠페니데이트(methylphenidate)를 사용하고 있는 어린이들의 혈액 내에 존재하고 있다는 앞선 연구와 반대되는 것이다.

이번 연구를 이끈 스콧 콜린스 박사는 “이 새로운 연구 결과는 앞선 연구로 인해 높아진 일부 염려를 감소시키는데 도움을 줄 것이다. 하지만, 이 같은 약물의 장기간 영향을 계속 연구할 필요가 있으며, 더 나이가 많은 환자들을 포함해 분석을 확대해야 한다”고 전했다.

콜린스 박사에 따르면, 리탈린 LA(Ritalin LA)와 콘서타(Concerta) 같은 메칠페니데이트와 애더럴(Adderall)과 애더럴 XR 같은 암페타민(amphetamine)을 조사한 이 새로운 연구는 더 대규모의 연구 샘플과 처음 연구에서 했던 것 보다 ADHD 어린이의 더 폭넓은 단면을 적용한 상태를 이용했다.

콜린스 박사는 “우리는 손상된 염색체와 관련된 3가지 일반적인 표지를 조사했으며, 나이, 성별, 체중, 신장, 인종, ADHD 형태와 같은 다양한 요소들과 관계없이 이러한 약물들을 사용한 어린이들에게서 유전자 이상 증가를 발견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한편, 미국 내 약 2백만 명의 어린이들이 ADHD를 앓고 있으며, 이 상태는 보통 부주의, 과잉 행동, 충동성으로 특징지어진다. 매년 미국 내 수백만 건의 처방전이 발행되고 있는 메칠페니데이트와 암페타민은 수 십 년간 이 같은 상태를 치료하는데 사용되어져 왔다.

이 연구 보고서는 ‘Journal of the American Academy of Child &Adolescent Psychiatry’ 온라인판에 게재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