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액공급 차단으로 지방제거
2002-08-09 의약뉴스
이 보도에 따르면 미국 보스턴 소재 브리검-부인-아동병원(Brigham and Women's Hospital and Children's Hospital)의 마리아 러프닉(Maria Rupnick) 박사는 미국 국립과학원 회보 최신호 인터넷판에 실린 연구보고서에서 비만 쥐들에 새로운 혈관 형성을 억제하는 약을 투여하는 방법으로 비만을 줄이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러프닉 박사는 "혈관형성 억제제가 투여된 비만 쥐들은 지방조직의 성장 속도가 느려지거나 완전히 중지되었으며 어떤 쥐들은 체중이 30% 가까이 줄어들었다"고 말했다.
러프닉 박사는 "쥐들에 투여된 혈관형성 억제제는 종류가 여러 가지였으며 종류에 따라 효과도 다르게 나타났다"면서 "이는 이 약들이 혈관성장을 억제하는 방법이 각기 다르기 때문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러프닉 박사는 그러나 "혈관형성 억제제의 이러한 효과가 사람에게서도 나타날지는 알 수 없다"면서 "이 방법이 비만치료법으로 개발되려면 향후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의약뉴스(hj4u@newsm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