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두종 바이러스 표적, 피부암 백신 나온다
5-10년 내 사용가능...자궁경부암 백신과 같은 작용
2008-11-19 의약뉴스 이현정 기자
텔리그래프지의 보도에 따르면, 프레이저 교수는 자궁경부암에 대해 폭넓게 사용되는 백신 개발을 도운 바 있다.
프레이저 교수는 10~12세 사이 어린이들에 대한 이 피부암 백신은 피부암 중 두 번째로 가장 흔한 형태인 편평상피암은 예방해 주지만, 더 치명적인 흑색종은 막아주지 못 한다고 말했다.
자궁경부암 백신과 마찬가지로, 피부암 백신도 암 세포의 성장을 야기시킬 수 있는 유두종 바이러스(papillomavirus)를 표적으로 삼는다. 가장 흔한 이 유두종 바이러스 감염은 모든 암의 최소 5%를 야기시키는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프레이저 교수는 “피부암 위험이 있는 사람들을 치료하는데 사용될 수 있는 백신을 우리가 개발할 수 있을지 알아보기 위해 이번 임상 시험에서의 정보를 바탕으로 백신을 테스트해 볼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프레이저 교수는 동물 실험을 통해 나온 연구 결과를 ‘Australian Health and Medical Research Congress’에서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