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틴 심장보호 효과 정말 있나
위약과 비교 임상... 2년만에 중단
2008-11-10 의약뉴스 이현정 기자
이 약이 주어진 환자들은 동맥 경화와 관련이 있는 염증 과정에 대한 표지인 CRP(C-reactive protein)의 수치가 높았다.
높은 수치의 CRP를 가진 사람들은 심혈관 문제 위험이 더 높으며, 모든 심장 마비와 뇌졸중의 절반 정도가 낮은 LDL 수치를 나타내는 건강한 사람들에게서 발생한다.
스타틴은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데 더해, CRP 수치를 낮추어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JUPITER’ 임상 시험에서는 데시리터 당 130mg 이하의 LDL 콜레스테롤 수치를 나타내며, 리터 당 2mg 이상의 CRP 수치를 나타내는 1만 8천명의 남성과 여성들에게 무작위로 매일 20mg의 크레스토 혹은 위약을 주었다.
이들은 심혈관 질환, 당뇨병, 고혈압 병력이 없었으며, 남성들은 50세 이상이었고, 여성들은 60세 이상이었다.
이 약이 심장 마비, 뇌졸중, 사망을 포함한 심혈관 문제를 1차 종료점에서 44%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나, 이 임상은 계획된 4년의 추적 조사 기간 중 단 2년 만에 중단됐다.
크레스토는 LDL 수치를 50%까지, CRP 수치는 37%까지 감소시켰다.
뉴욕 대학의 ‘Langone Medical Center’의 하워드 웨인트라웁 박사는 “이번 연구 결과는 이 약으로부터 잇점을 얻을 수 있는 다수의 사람들로 약의 사용을 확대할 것이라고 생각된다”고 전했다.
또, “적당한 LDL 수치를 나타내는 사람도 다른 위험 요소가 있을 경우 상당한 심혈관 위험을 가질 수 있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아스트라제네카(AstraZeneca)사가 지원했으며, 연구 결과는 ‘American Heart Association’ 연례 학술 회의에서 발표됐다. 또, 연구 보고서는 ‘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에 게재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