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자, 항비만 신약 테스트 중단

머크도 유사한 약물... 개발 중단한 바 있어

2008-11-07     의약뉴스 이현정 기자
화이자사(Pfizer Inc.)가 미FDA의 승인을 얻는 것이 너무 늦어질 수 있고, 비용이 많이 들며, 위험할 수도 있어, 새로운 항비만약에 대한 테스트를 중단했다고 블룸버그 뉴스가 최근 보도했다.

회사측은 FDA에 의해 요구되어질 수 있는 새로운 인간 테스트에 대해 돈을 드리는 것을 원치 않는다고 밝혔다. CP-945,598이라고 불리는 이 실험적인 약물은 승인을 위해 요구된 3단계 중 3번째에 있었다.

사노피-아벤티스사(Sanofi-Aventis SA)에 의해 개발된 유사한 항비만 약물은 2007년 6월 FDA에 의해 승인이 거부된 바 있으며, 머크사(Merck &Co.)는 지난 달 항비만 약의 개발을 중단했다. 블룸버그 뉴스에 따르면, 사노피와 머크사는 자사의 약이 자살, 우울증과 관련이 있을 수 있다는 점을 발견했다.

화이자, 사노피, 머크사의 항비만 약 모두는 동일한 뇌의 수용체를 막아준다. 이 수용체는 마리화나를 피우는 사람들을 배고프게 만드는 것이다. 유사한 약물을 아직 개발하고 있는 제약사로는 브리스톨-마이어스 스퀴브(Bristol-Myers Squibb)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