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립선암 보충제 복용 과학적 근거 없어

비타민 E·셀레늄...위험 감소와 무관

2008-10-30     의약뉴스 이현정 기자
비타민 E와 셀레늄이 남성들을 전립선암으로부터 보호해 주는지를 조사한 대규모 연구가 이 영양소들이 전립선암 위험을 감소시키지 않는다는 데이터가 나온 이후 중단됐다고 ‘U.S. National Institutes of Health’가 최근 밝혔다.

워싱턴 포스트지에 따르면, 3만5천명 이상의 남성들이 포함된 1억1900만 달러짜리 연구에 대한 독립적인 분석에서 비타민 E와 셀레늄이 실제로 전립선암과 당뇨병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이 연구 결과들은 우연의 일치 일 수 있다.

연구진은 임상 시험 기간 동안 복용하고 있었던 약물 사용을 중단하라고 참가자들에게 통보했다. 모든 남성들은 50세 이상이었으며, 약 3년간 이들의 건강이 관찰됐다.

이번 연구는 앞선 연구에서 비타민 E와 셀레늄이 남성들에게 있어서 두 번째로 가장 흔한 암인 전립선암을 막아줄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난 이후 NIH의 재정 지원으로 이루어졌다.

이번 연구에 참여한 클리블랜드 클리닉의 에릭 클라인 박사는 “정확한 과학적인 연구에서 이로운 것으로 나타나지 않은 한 보충제를 복용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