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기약, 폐고혈압 치료제 승인돼나
시알리스 ...효과 있다 연구진 주장
2008-10-30 의약뉴스 이현정 기자
폐고혈압은 폐에 혈액을 공급하는 동맥의 고혈압에 의해 야기된다. 이 같은 상태로 고통받는 사람들은 피곤하고, 어지러우며, 호흡이 짧아진다.
이번 연구를 이끈 로빈 J. 바스트 박사는 “시알리스는 운동 능력, 건강 관련 삶의 질을 개선시키고, 임상적 악화 시간을 지연시키며, 질병 심각도의 혈액 관련 파라미터를 개선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알리스는 내성도 우수했다”고 전했다.
연구진은 이번 연구를 위해 405명의 폐고혈압 환자들에게 무작위로 1일 1회 시알리스 혹은 위약을 주거나, 시알리스와 폐고혈압에 대한 일반적인 치료제인 보센탄(bosentan, Tracleer)을 주었다.
연구진은 16주 후, 시알리스가 환자들의 6분 보행 거리를 증가시키고, 사망, 입원, 새로운 폐고혈압 치료에 대한 필요성 등을 포함한 임상적 악화 시간을 지연시켰다는 점을 발견했다.
뿐만 아니라, 임상 초기 측정과 비교해 봤을 때, 시알리스는 심장의 힘을 증가시켰으며, 폐 동맥 압력을 감소시켰다.
바스트 박사는 “우리는 타다라필(tadalafil)이 폐고혈압 치료제로 이용 가능한 부가적인 치료로 FDA에 의해 재검토 되고, 승인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어떤 환자들은 약에 반응을 나타내지만, 다른 환자들은 부작용을 겪을 수 있기 때문에, 폐고혈압 치료제로 한 가지 이상의 계열약이 승인되는 것이 유용하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 보고서는 필라델피아에서 열린 ‘American College of Chest Physicians’ 연례 학술 회의에서 발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