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근경색 환자 42%,심부전·LVSD발전

사망률 합병증 없는 환자의 4배

2003-04-16     의약뉴스
15일 새로운 연구결과에 따르면 심근경색(MI: Myocardial Infarction)으로 입원한 환자 중 42 퍼센트가 퇴원 전에 심부전 또는 좌심실 기능장애(LVSD)로 발전되었으며, 합병증이 나타나지 않은 다른 환자들 보다 사망률이 4 배 이상 높다고 나타났다.

이 같은 결과는 9 개국 85 곳의 센터에서 심근경색(MI)으로 입원한 환자 5,500 명에 대한 VALIANT 임상실험에서 보고된 첫 번째 연구결과로서 2003년 美 순환기 학회(ACC)에서 발간한 ‘제 52회 미국 대학 심장병학회 학술지’에 게재되었던 에릭 벨라스케즈 의학박사 (듀크 대학 메디컬 센터, 제약부 내 심장병 제약부 조교수)의 논문에서 발췌한 것이다.

VALIANT는 전 세계 24개국 약 950 개의 진료기관에서 안지오텐신 II 차단제(ARB)와 함께 심근경색 14,500 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이루어진 가장 큰 규모의 임상 실험이다.

VALIANT 수석 연구원은 현재 하버드 메디컬 스쿨 의학박사이자 보스턴 브링햄 여성 병원의 심장과 수술 전문의인 마크 파이퍼이며 안지오텐신Ⅱ 차단제 디오반 (성분명: 발사르탄)을 제조하는 제약회사인 노바티스의 지원을 받는다. 최종보고서는 올해 말에 나올 예정이나 임상실험에 대한 VALIANT 데이터 베이스와 자료는 이미 심근경색 환자들의 치료에 이용되고 있다.

노바티스 개발 부장 에오르규 라인하트씨는“VALIANT는 이미 심근경색 생존 환자들의 합병증 치료에 있어 중요한 새 방안을 제공하고 있다. 가능한 치료방법은 많지만 이미 심근경색 생존 환자들은 심장병 재발의 위험에 노출되어 있다. 이러한 위험이 더 빨리 더 정확하게 알려질 수 있다면 이는 더 적극적이고 향상된 치료 방식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전했다.



이현정 기자(snicky@newsm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