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혈압 환자 수술 후 뇌졸중 위험

6년안에 수술 받았던 ...3만명 조사 결과 밝혀내

2008-10-22     의약뉴스 이현정 기자

수술을 받는 동안 혈압이 낮았던 사람들은 수술 후 뇌졸중 위험이 높을 수 있다고 네델란드 ‘University Medical Center Utrecht’ 연구진이 최근 밝혔다.

연구진은 6년 안에 수술을 받았던 3만명의 환자들을 조사했다. 수술 후 뇌졸중 발병에 대한 알려진 위험을 나타내는 상태가 앞서 없었던 환자들에 대해 실시됐던 수술에 초점이 맞춰졌다.

이번 연구를 이끈 콜 J. 칼크맨 박사는 “혈압은 조절될 수 있는 요소이기 때문에 이 연구 결과들은 임상적 중요성이 있지만, 이 결과들은 소수의 뇌졸중 환자, 환자의 복잡한 상호 작용과 수술에 따른 뇌졸중 위험에 대한 외과적 요소들로 인해 조심스럽게 해석되어야 한다”고 전했다.

또, “이 연구 결과들은 엄격한 혈압 조절과 관찰이 과도한 뇌졸중을 막아주는데 대한 다음 단계일 수 있다는 점을 보여주고 있으며, 저혈압 수치를 잘 견디지 못할 수 있는 노인 환자들에게는 특히 그러하다”고 말했다.

한편, 연구진은 단 41명의 환자들만이 수술 후 10일 이내에 뇌졸중을 경험했지만, 수술 중 낮은 혈압과 수술 후 뇌졸중 발병 경향은 나이, 성별, 당뇨병력, 고혈압력, 발작력을 고려한 후에도 마찬가지였다고 지적했다.

이 연구 보고서는 ‘American Society of Anesthesiologists’ 연례 학술회의에서 발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