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생제 사용, 설사 박테리아와 무관
감염 노인 절반...입원 45일 전 항생제 사용 없어
2008-10-13 의약뉴스 이현정 기자
연구진은 입원 이전에 클로스트리듐 디피실리균에 감염된 노인의 절반 이상이 입원 되기 전 45일 이내에 항생제를 사용한 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시간의 틀을 90일까지로 연장했을 때, 전체적으로 46%까지 경미하게 감소했다.
클로스트리듐 디피실리균 감염은 종종 설사를 야기시키며, 때때로 대장염과 같은 더 심각한 장 질환을 야기시키기도 한다.
이번 연구에 참여한 샌드라 다이얼 박사는 “지역 사회 획득성(community-acquired) 클로스트리듐 디피실리균 감염의 50% 정도가 항생제 사용과 관련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항생제 사용이 실제로 중요한 역할을 하지만, 다른 요소들도 중요한 것 같다. 그러나, 우리는 이 같은 다른 위험 요소들이 무엇인지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또, “이 연구에서는 항생제 사용으로 인한 가장 큰 클로스트리듐 디피실리균 감염 위험은 치료 후 30일 이내에 발생한다. 치료 45일 간이 지나면, 이 위험은 현저하게 감소한다”고 설명했다.
다이얼 박사는 “설사로 고통 받고 있는 모든 환자들, 특히 병원 방문을 요하는 심각한 상태인 경우, 병원에 오자 마자 클로스트리듐 디피실리균이 테스트되어야 한다. 테스트는 항생제를 복용한 환자들에게 주로 실시되며, 이것은 모든 환자들이 정확한 진단을 받고 있지 않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일 수 있다”고 밝혔다.
이 연구 보고서는 ‘Canadian Medical Association Journal’에 게재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