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립선암 걸리려면 고기와 유제품 많이 먹어야

IGF-1 수치 증가해 ...발병 위험 높아져

2008-10-09     의약뉴스 이현정 기자
고기와 유제품을 많이 먹는 것이 전립선암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다고 옥스퍼드 대학 연구진이 최근 밝혔다.

연구진은 총 9천여 명의 남성들이 포함된 12개 연구들을 분석했다.

고기와 유제품을 많이 섭취하는 것은 IGF-1(Insulin-like Growth Factor-1)이라는 호르몬의 수치를 증가시켜, 세포 성장을 촉진한다. 연구진은 IGF-1 수치가 높은 남성들이 낮은 남성들보다 전립선암 발병 위험이 40%까지 더 높다는 점을 발견했다.

이번 연구를 이끈 앤드류 로댐 박사는 IGF-1 수치에 대한 음식물 섭취의 영향은 불명확하지만, 이 호르몬의 수치는 많은 고기와 유제품을 섭취한 사람들에게서 15%까지 더 높을 수 있다고 말했다.

또, “전립선암, 특히 치료와 라이프스타일의 변화에 의해 표적이 될 수 있는 전립선암에 대한 위험 요소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 어떻게 식사와 라이프스타일 요소들이 IGF-1 수치에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식사와 라이프스타일의 변화들이 남성의 전립선암 위험을 감소시킬 수 있는지에 대해 연구를 시작해야 한다”고 전했다.

이 연구 보고서는 ‘Annals of Internal Medicine’에 게재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