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루코사민, 관절염 예방 위약보다 효과 없어
황산콘트로이친도 마찬가지...유타대학 연구진 밝혀내
2008-10-01 의약뉴스 이현정 기자
그러나, 연구진은 이번 연구 결과 중 일부가 명확하지 않아,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이번 연구를 이끈 앨런 사위츠케 박사는 “연구 2년차에 관절 공간 폭 손실에 있어서 임상적으로 현저한 감소라고 결론 내릴만한 치료가 전혀 없었다”고 말했다.
‘National Center for Complementary and Alternative Medicine’의 재정 지원으로 이루어진 이 연구는 이 같은 보충제들이 효과가 미미하거나 전혀 없다는 다른 연구 결과들을 확인시켜주고 있다.
연구진은 이번 GAIT(glucosamine/chondroitin arthritis intervention trial) 임상 시험에서 위약을 복용한 환자들이 예상보다 연골 손실이 더 적어, 연구 결과를 판단하는데 어려움이 있었다고 말했다.
2006년 최초 GAIT 연구에서는 이 보충제들이 중간 정도에서 심한 정도까지의 통증이 있는 소규모의 환자들을 제외하고는 무릎 관절염 통증을 감소시키지 않은 것으로 나타난 바 있다.
연구진이 다음 18개월 동안 572명의 환자들을 계속 관찰한 결과, 이 보충제들이 따로 복용되거나 같이 복용되거나 간에 연골 손실을 늦추는 것으로 나타나지 않았다.
연구진은 두 가지 모두를 복용한 환자들의 24%에게서 관절염이 악화됐으며, 이것은 위약을 복용한 사람들과 유사한 결과였다.
한편, 이 연구 결과에 대해 NIH의 스티븐 카츠 박사는 “나이, 성별, 유전적 특징, 비만, 관절 손상을 포함한 요소들을 고려해 가장 흔한 형태의 관절염인 골관절염을 밝히는 연구들이 계속되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 연구 보고서는 ‘Arthritis &Rheumatism’지에 게재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