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미래 아기건강 나쁜영향미쳐

임신한 후에 적당히 먹는 것은 이미 늦은 것

2003-04-10     의약뉴스
9일 적당하게 음식을 섭취하지 않는 여성은 미래에 아기 건강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연구 발표가 나왔다.

Southampton 대학의 MRC 유행병학 David Barker 교수는 태아에게 주어지는 영양은 처음 시작부터 매우 중요한 것이라고 밝혔다.

Baker 교수는 "만약 엄마가 될 사람이 제대로 먹지 않으면 임신하게 될 때 아기에게 장기간의 손상을 입힐 수 있다. 여성들이 임신을 했다는 것을 발견했을 때부터 적당하게 먹기 시작하는 것은 이미 너무 늦은 것이다"라고 전했다.

연구진은 사우스앰튼에 거주하는 20세에서 34세, 12,000명 여성의 식습관을 조사했는데, 이들의 40%는 건강하지 못한 식습관을 가지고 있었다고 밝혔다.

Baker 교수는 당뇨병과 같은 만성 질병은 자궁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전했다.

다른 연구에서 생후 첫 일주일 안에 아이의 먹는 양이 미래의 당뇨병 위험에 영향을 미친다는 결과가 나온 바 있다.

Baker 교수는 Lyon에서 열린 학술 회의에서 이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그는 "임신 중에 중요한 많은 것들은 초기에 일어난다. 자궁 내의 태아의 훗날 심장 질환에 대한 위험은 이 때 생겨난다. 우리의 연구 결과가 모든 다이어트의 측면에서 어떤 혁명을 가져오는 것은 아니지만, 중요한 것은 많은 젊은 여성들이 바르게 먹고 있지 않다는 것이다"라고 토로했다.

그리고, "여성들은 과일, 야채, 유제품의 영양소를 많이 섭취하고, 탄수화물과 관련있는 고기를 너무 많이 먹지 않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



이현정 기자(snicky@newsm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