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 식약청, 청렴도 우수 상위권
부방위, 공공기관 청렴도 조사결과
2003-04-08 의약뉴스
부패방지위원회가 7일 발표한 '02년 공공기관의 청렴도 조사결과에 따르면 복지부와 식약청 모두 청렴도 상위 30%에 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업무분야별 청렴도에서 보건 분야는 금품향응 제공자율이 1.7%로 국방분야와 비슷한 최저 수준을 나타냈는데, 소방분야는 9.4%에 달했다.
보건분야는 10점만점(완전 청렴)의 업무분야별 청렴도에서 부패인식 6.8점, 업무환경 7.5점, 행정제도 5.4점, 개인태도 6.6점, 부패통제 5.7점 등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2002년도 공공기관의 청렴도 측정은 대민업무 비중이 높은 71개 공공기관(중앙부처 및 위원회 19, 청 14, 시·도 16, 지방교육청 16, 공기업 6)의 업무 중 부패유발요인이 있다고 판단되는 348개 대민업무의 민원인 중 30,639명을 표본추출하여 민간조사 전문기관(한국갤럽)의 전화조사를 통해 3차례에 걸쳐 실시되었다.
기관별 청렴도는 민원인이 제공한 금품·향응 빈도 및 규모 외에도 민원인이 느끼는 부패유발요인 등 11개 평가항목의 점수에 가중치를 적용하여 업무별 청렴도를 계산하고 다시 이를 산술평균하여 산출되었다.
부방위는 "보건분야가 금품·향응 제공경험은 낮으나(1.7%) 기준절차가 비현실적이며 정보공개가 미흡하다고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한편 청렴도 최하위권은 법무 경찰분야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창민 기자(mpman@newsm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