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호박꽃을 호박꽃이라고 했나요

2008-09-08     의약뉴스

   
▲ 나팔꽃은 덤으로 찍었습니다.
호박꽃을 보았습니다.

무심히 지나치다가 유심히 보았죠. 잠시 지켜 보니 호박꽃도 나름대로 아름다움이 있어군요. 더 오랜 시간 지켜 보니 꽃 중에서 호박꽃이 특히 부족할 이유가없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더구나 호박꽃은 지고나면 커다란 호박을 준다는 생각에 흡족한 웃음을 짓기 까지 했습니다 . 된장찌게 등 각종 찌게류에 빠지면 제맛이 나지 않는 호박까지 덤으로 주는 호박꽃에 속된 말로 필이 팍 꽂친하루 였습니다.

   
▲ 호박꽃이 지고나면 커다란 호박이 달린다.
철조망을 뚫고 나온 호박꽃이라서 그런가요. 보면 볼수록 괜찮았죠. 누가 못생긴 여자를 호박(꽃)이라고 했는지 동의 할 수 없다에 한 표를 줍니다.

이 가을을 더욱 풍성하게 해주는 호박꽃이 있으니 마음은 더욱 여유롭습니다.

호박꽃 같은 여유있는 한주 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