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ㆍ 한ㆍ 대, '매출은 엇비슷' 주가는
유한 단연 압도...한미 대웅은 하락세
2008-09-05 의약뉴스 최봉영 기자
전반적인 주식 시장의 침체로 주요 기업들의 주가 곡선이 하향세를 기록함에도 불구, 유한양행의 현재 주가는 연초 대비 12.72% 상승한 228,000원(9월4일 종가 기준)을 기록 중이다.
반면, 한미약품과 대웅제약은 연초 대비 각각 31.8%, 28.09% 하락한 119,500원과 67,500원을 기록하고 있다.
▲ 업계 2위 경쟁을 벌이고 있는 유한양행 한미약품 대웅제약. 그러나 주가에서는 유한이 단연 앞서고 있다. | ||
유한양행의 상반기 실적은 전년 동기 대비 23.38% 증가한 2,882억원을 기록했으며, 한미약품은 15.58% 증가한 2,702억원에 그쳤다.
또 3월 결산법인 대웅제약의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6.62% 증가한 1,321억원이었다.
이에 따라 지난해 급성장했던 대웅제약은 2위 매출 경쟁에서 한 발 물러서게 됐으며, 유한양행과 한미약품과의 경쟁에서도 유한양행이 우위를 점하게 됐다.
대웅제약과 한미약품은 실적 뿐 아니라 당기순이익과 영업이익 증가율에서도 부진한 실적을 기록해 주가 하락으로 이어진 바 있다.
이에 따라 하반기 세 제약사의 실적 경쟁이 주가에도 비슷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