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제약 "펜타글로빈, 사스에 효과"
독일 교수가 치료효과 견해 제시
2003-04-07 의약뉴스
고려제약은 독일 LM University munich의 유진 파이스트(Eugene Faist) 교수가 펜타글로빈(Pentaglobin)이 사스 치료에 도움이 된다는 견해를 제시했다고 밝혔다.
고려제약은 최근 여러 연구기관을 통한 자료에 따르면 사스의 원인균이 코로나바이러스(Coronavirus)에 의한 것으로 판명되었다고 전제하고, 현재까지는 효과적인 치료방법이 없었다고 밝혔다.
이어서 2003년 3월 28일자로 WHO에서 발표한 바에 따르면, 사스를 치료하는 데에 현재까지 사용되어 온 수많은 항생제, 항바이러스제(Ribavirin) 또는 스테로이드제 등이 별다른 치료효과를 나타내지 못한 것으로 밝혀졌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기존 치료법과 병행하여 정맥주사용 Immunoglobulin제제인 펜타글로빈(Biotest Pharma)을 투약할 경우, 사스 환자의 치료에 매우 뛰어난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제시했다.
고려제약은 펜타글로빈이 아래과 같은 사유로 사스에 우수한 작용을 나타낸다고 밝혔다.
1. 펜타글로빈은 사스의 원인 바이러스를 중화시키는 작용을 하는 교차 재활성 lgG 항체를 함유하고 있슴.
2. 펜타글로빈은 lgA, lgG 및 lgM을 함유한 제제임.
특히, 펜타글로빈은 lgM을 고농도로 함유하고 있어, 사스 발병기간동안 폐의 중합감염으로 인해 나타나는 박테리아 및 독소에 매우 효과적.
더욱이 lgM은 lgG에 비해 훨씬 강력한 면역조절작용을 지니고 있어, 바이러스 및 박테리아 감염에 인한 중증의 염증 치료에 매우 우수함.
3. 펜타글로빈은 패혈증 및 패혈증 쇼크에 대한 임상시험에서도 뛰어난 임상유효율을 나타냈음. 따라서, 중증환자에서 박테리아의 국소병소(폐)로부터 발생되는 전신감염에 탁월한 제제임.
펜타글로빈은 항원에 대한 식작용, 내독소중화능력과 보체계 활성능력이 뛰어난 IgM의 특성에 Focus를 맞춘 IgM고함유 인면역글로불린제제다.
면역기능저하 환자에서 중증세균감염증(패혈증)에 항생제와 병용투여하거나, 면역글로불린 대체요법으로 사용한다.
이창민 기자(mpaman@newsm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