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지혈증 약, 장기 복용 전립선암 위험
비만 남성 특히 심해...연구진 약물 안전성 심각히 우려
2008-08-26 의약뉴스 이현정 기자
연구진은 “미국에서 비만이 유행하고, 스타틴이 자주 이용되고 있으나, 우리가 관찰한 분명한 관계는 폭넓게 처방되는 이 약물의 안전성에 관한 상당한 우려를 증가시켰다”고 전했다.
인구를 기초로 한 대조 연구에서 연구진은 2002~2005년 사이 전립선암을 진단받았던 1,001명의 남성들과 암이 없으며, 나이를 맞춘 942명의 대조군을 조사했다.
전립선암 위험과 현재 혹은 과거의 스타틴 치료 이용 간에 관찰된 전체적인 관계는 전혀 없었다. 스타틴 사용 기간도 전립선암 위험과 관련이 없었다.
이번 연구를 이끈 자넷 L. 스탠포드 박사는 “스타틴 사용이 더 공격적인 형태의 전립선암 발병 위험과 관련이 있다는 증거도 전혀 발견하지 못했다. 스타틴 이용이 전립선암 위험을 감소시켜 줄 수 있다는 현재의 가정을 지지할 수 있는 점도 전혀 발견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 연구 결과는 비만 남성들에게 있어서 현재의 스타틴 사용과 장기간의 사용이 전립선암 발병 위험의 현저한 증가와 관련이 있다는 점을 보여주고 있다.
한편, 스탠포드 박사는 “비만 남성들에게 있어서 스타틴의 현재 사용이 전립선암 위험의 50% 증가와 관련이 있었으며, 5년 이상 사용하는 것은 전립선암 위험의 80% 증가와 관련이 있었다. 이 두 가지 위험 추정치는 통계적으로 현저한 것이었다. 이번 연구 결과는 더 많은 조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 연구 보고서는 ‘American Journal of Epidemiology’에 게재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