릴리 항우울제 심발타, 요통 감소 시키나

236명 환자 대상 ...위약 비교 실험 결과 효과 나타나

2008-08-26     의약뉴스 이현정 기자
일라이 릴리사(Eli Lilly and Co.)의 우울증 치료제 심발타(Cymbalta)가 비교적 소규모 임상 시험에서 만성 요통(chronic low back pain)을 현저하게 감소시켜 주었다고 회사측이 최근 밝혔다.

이 임상 시험에는 236명의 환자들이 포함됐으며, 13주간 지속됐고, 위약과 심발타의 효과가 비교됐다.

릴리사는 심발타를 복용한 환자들의 31%가 통증에 있어서 50%의 감소를 경험한 반면, 위약군 환자들은 19%가 그러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메스꺼움, 구강 건조, 피로, 설사, 과다한 땀, 현기증, 변비를 포함한 부작용으로 인해, 심발타를 복용한 환자들이 현저하게 더 많이 임상에서 중도 탈락했다.

회사측은 이 같은 부작용들이 다른 적응증에 대한 심발타의 앞선 임상 시험에서 나타난 것과 유사했다고 말했다.

한편, 릴리사의 블록버스터 제품 중 하나인 심발타의 2/4분기 전세계 판매액은 25% 상승해 6억5천4백만 달러였다.

심발타는 뇌의 두 가지 전달자 화학 물질인 세로토닌과 노르에피네프린의 존재를 극대화함으로써 작용한다.

이 연구 결과는 마드리드에서 열린 ‘European Federation of Neurological Societies’ 연례 학술회의에서 발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