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중 외상 스트레스 아이 정신분열증 위험
이스라엘 출생...정신 의학 기록 데이터 분석 결과
2008-08-22 의약뉴스 이현정 기자
연구진은 1964~1976년 사이 예루살렘에서 태어난 88,829명의 출생 데이터를 분석했으며, 이스라엘의 정신 의학 기록 테이터를 이 출생 데이터와 상호 참조했다.
조사 결과, 1967년 6월, 6일 전쟁(Six-Day War)이 절정이던 시기에 임신 2개월차였던 여성들에게서 태어난 여성들은 성인기에 접어들었을 때 정신 분열증 발병 위험이 4.3배 더 높았으며, 남성들은 이 위험이 1.2배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를 이끈 돌로레스 말라스피나 박사는 “이 연구 결과는 오랫동안 의문스러웠던 것을 확인시켜주고 있다. 태반은 산모의 스트레스 호르몬에 매우 민감하다. 이 호르몬들은 전쟁 시기 동안 증대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 보고서는 ‘BioMed Central Psychiatry’지에 게재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