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타민 D 수치 낮으면 만성 통증 원인

여성에 있어 특히 중요...7천명 조사 결과 밝혀져

2008-08-14     의약뉴스 이현정 기자
낮은 수치의 비타민 D가 여성들에게 있어서 만성 통증의 원인이 될 수 있다고 런던 ‘Institute of Child Health’ 연구진이 최근 밝혔다.

이 연구에서는 잉글랜드, 스코틀랜드, 웨일즈에 거주하는 7천명의 여성과 남성들이 조사됐다.
연구진은 “높은 만성 통증 비율이 흡연자, 비음주자, 과체중, 저체중인 사람들에게서 보고됐다. 여성들에게 있어서는 비타민 D 수치도 주요한 요소가 될 수 있는 것 같았다”고 전했다.

뼈 건강에 좋은 범위로 여겨지는 75~99 mmol/liter 사이의 비타민 D 수치를 나타낸 여성들은 가장 낮은 만성 통증 비율(8%)을 나타냈으며, 반면, 25mmol/liter 이하의 비타민 D 수치를 나타낸 여성들은 가장 높은 만성 통증 비율(14.4%)을 나타냈다.

연구진은 남성들에게서 나타난 비타민 D와 만성 통증간의 관계는 없었으며, 이것은 여성 호르몬이 원인일 수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연구진은 비타민 D 보충제가 만성 통증으로부터 여성들을 보호할 수 있는지를 확인하기 위한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 연구 보고서는 ‘Annals of Rheumatic Diseases’에 게재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