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대 의대, '임상수행능력평가' 실시
2008-08-05 의약뉴스 박영란 기자
영남대학교 의과대학(학장 하정옥)은 매년 의학과 4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객관구조화진료시험 ‘OSCE(Objective Structured Clinical Examination) / CPX(Clinical Performance Examination)’을 치르고 있다.
특히 올해는 2009년 8월부터 예정된 의사 국가고시 실기시험과 동일한 형태로 8월 4일(월)부터 5일(화)까지 양일간 강의동 4층 임상수기교육센터에서 실시되었다.
시험문항은 국시원에서 공시한 것처럼 의과대학 졸업생들이 1차 진료의로서 갖춰야할 진료수행 항목들 중 우리 대학 교수들이 개발한 문항들 가운데 12개를 선별해 구성됐다.
OSCE는 총 6문항으로 병력청취, 신체진찰, 검사술기, 치료 및 처치술기 중 단일항목에 대한 세부적인 수행능력에 대해 평가하고, CPX 6문항은 모의환자를 대상으로 위 OSCE 상의 모든 항목에다 환자-의사 관계 즉, 의사로서의 환자에 대한 태도까지 포함해 종합적으로 평가됐다.
이번 시험에는 모두 74명이 응시해 양일간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치렀으며, 모의환자 12명, 채점 및 운영 교수 총 34명, 의과대학 행정실 직원 모두가 동원되었다.
한편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에서 2009년부터 의사 국가고시의 일부로 실시키로 한 객관구조화진료시험(OSCE / CPX)은 필기고사와 더불어 동일하게 자격시험으로 인정될 예정이어서 그 중요성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