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선, 당뇨병환자 심장질환 위험 낮춰
일주일에 5번이상 먹으면 64% 감소돼
2003-04-01 의약뉴스
당뇨병이 있는 여성가운데서 심장 질병 위험이 특히 높은 여성이 생선을 많이 먹을수록 심장 질환으로 발전할 확률이 16년 이상 낮아졌다.
위험의 가장 큰 감소는 일주일에 적어도 5번 이상 생선을 먹은 여성들에게서 나타났다. 이들은 생선을 거의 먹지 않는 여성보다 심장 질병 위험이 64% 감소됐다.
최근 미국심장협회는 성인들이 매주 적어도 두 번 생선을 먹도록 권장하고 있다.
이 연구 논문의 저자인 Frank B. Hu박사는 로이터와의 인터뷰에서 남성 당뇨병환자들도 생선으로 같은 잇점을 가질 수 있을 것이라고 추측했다.
Hu 박사는 "당뇨병환자 혹은 비환자도 적어도 일주일에 생선을 두 번 먹는 것이 좋다"고 전했다.
omega-3 지방산을 함유한 참치, 연어, 정어리와 같은 특히 지방이 많은 생선은 심장혈관 시스템을 보호하는 효과가 있다.
연구진은 불규칙적인 심장 리듬과 혈액 응고의 위험을 낮출 수 있고, 트라이글리세라이드로 알려진 혈액의 지방 수치를 감소시킬 수 있는, 즉 심장질환의 모든 위험 요소들을 감소시키는 물질들을 발견했다.
게다가 다른 연구는 omega-3지방산을 섭취한 사람들이 동맥경화와 혈압 감소를 경험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했었다.
최근 연구 대상이였던 5,103명 여성 전부는 비만과 관련있는 타입2 당뇨병을 가지고 있었다.
Nurses' Health Study 연구에 참가한 여성들은 2년마다의 식습관과 생활 스타일에 대한 질문들에 대한 자료들을 조사했다.
하버드대학의 Hu 박사 연구진은 최근 연구를 위해 1980에서 1996년까지의 식습관 정보들을 조사했고 타입2 당뇨병 여성들이 심장 질환으로 발전하는 것을 발견했다.
연구진은 한달에 한번에서 3번 정도 먹는 여성들은 한달에 한번 미만으로 생선을 먹는 여성들에 비해 심장 질환으로 발전할 위험이 30% 정도 작았다고 전했다. 비교적 자주 생선을 먹는 편인 일주일에 2~4번 생선을 먹는 여성은 심장 질병 위험이 36%까지 떨어졌다.
연구진은 "생선 섭취와 심장 질병 위험간의 관계는 심장 질병의 다른 요소들의 영향을 제거하기도 한다"고 'Journal of the American Heart Association'에 게재한 연구보고서에서 밝혔다.
연구진은 "거의 생선을 먹지 않는 여성에 비해 매주 생선을 적어도 5번 이상 먹은 여성에게서 심장 질환 위험이 가장 낮았고, 연구 기간 동안 다른 원인으로 죽을 확률도 낮았다"고 설명했다.
'University of Texas Southwestern Medical Center'의 Scott M. Grundy박사는 "많은 연구들이 omega-3 지방산이 심장 건강을 개선시킨다고 했으나,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하다. 생선 지방에 많이 함유된 omega-3 지방산이 심장 마비 이후에 즉각적으로 잇점을 나타내는지를 증명해야한다. 만약 그러하다면, 더 긴 임상 시험을 통해 실제적으로 먼저 심장 질환을 막는지를 확실하게 알아내야 한다" 고 밝혔다.
이현정 기자(snicky@newsm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