짤흙을 가지고 놀아보니 기분이~

2008-07-28     의약뉴스

찰흙을 가지고 좀 놀아 보았습니다.

황토흙이라고 하는 사람도 있고 진흙이라고 하는 이도 있었지만 찰흙이라는 표현이 어울릴 것 같습니다. 물을 붓고 손으로 만지면 착 하고 달라 붙으니까요.

   
▲ 반죽한 찰흙을 둥그런 모양으로 만든뒤 하루 뒤에 네모난 모양으로 반죽해서 일주일 정도 놓아두면 돌 처럼 딱딱하게 굳어 진다.

접착력이 대단해서 몇 번 조물락 거리니 금새 둥그런 공모양이 되고 하루뒤 몇 번 바닥에 내리치니 네모난 벽돌 형태로 변하더라고요.

찰흙을 만지면서 어릴적 황토배기에서 놀던 기억이 떠오릅니다.

학교에 가기위해서는 황토배기라는 언덕을 꼭 넘어야 했는데 이름 그대로 황토배기는 진한 황토로 가득했습니다. 그 황토배기에서 뛰어놀기도 하고 황토로 여러 모양의 인형들은 만들었던 추억이 떠오릅니다.

   
▲ 네모진 형태의 찰흙을 일주일 정도 그늘에서 말리면 터지지 않고 모양 그대로 유지할 수 있다.

처음에는 황토 묻힌 손이 꺼칠한 것 같았는데 한 시간 정도 주무르고 나니 손이 오히려 더 부드러워 졌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지구표면을 온통 시멘트로 덮고 있는 이때, 기회가 되면 황토흙을 가지고 노는 여유를 한 번 가져 봤으면 합니다.

휴가철, 좋은 한주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