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변 과체중이면... 본인도 과체중 높아
유럽 2만 7천명... 연구 데이터 분석 결과 확인
2008-07-26 의약뉴스 이현정 기자
연구진은 유럽 전역의 2만7천명에 대한 데이터를 분석했으며, 주위 사람들에 의해 형성된 외모에 대한 선택 범위가 자신의 선택 범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결론지었다. 즉, 주변 사람들이 과체중이라면, 자신이 과체중이 되는 것에 대해 괜찮다고 여길 수 있다.
영국 워윅 대학의 앤드류 오스왈드 박사는 “비만 증가는 생리학적 현상이 아니라 사회적인 현상으로 여겨져야 할 필요가 있다. 사람들은 비교 대상에 의해 영향을 받으며, 표준은 변해왔으며, 지금도 변하고 있다”고 말했다.
‘모방적인 비만’에 대한 이번 연구 결과는 미국에서 열린 경제학 학술회의에서 발표됐다.
그러나, 한 전문가의 말에 따르면, 비만율 상승에 대한 원인은 훨씬 더 복잡하다고 BBC 뉴스는 보도했다.
영국 ‘National Obesity Forum’의 데이빗 하슬람 박사는 “과체중인 친구 혹은 가족에게 둘러싸여 있다면, 잘못된 종류의 음식물을 과다하게 섭취할 위험이 높은 동일 환경을 공유하고 있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