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립선암, 다른 암 발생시킬 확률 높아

일반인에 비해 유방암 2배에 달해

2003-03-31     의약뉴스
최근 전립선암을 진단 받은 남성들은 다른 남성들보다 비교적 유방암을 포함한 다른 형태의 암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조금 높다는 새로운 연구발표가 나왔다.

일반적인 암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남성 유방암과 같은 한 개의 악성 종양에 대한 위험이 전립선암 발병 이후 더 높게 나타났다.

몇몇 연구에서 신장, 방광과 같은 종양의 위험이 전립선암 진단 후에 증가됐다는 결과가 나왔었다.

더 나아가 신장암과 그에 따라 발생하는 암간의 관계를 분석하기 위해, 스웨덴 Umea대학의 Camilla Thellenberg박사 연구진은 1958년에서 1966년까지 Swedish Cancer Registry에 있는 모든 전립선암 기록들을 분석했다. 이 연구에는 총 135,713명을 대상으로 했다.

이 연구 그룹에서 10,526명에게서 신장암에 따라 발생하는 암이 확인됐다. 전립선암에 걸린 남성들에게 있어서 17%의 위험이 증가된 결과이다.

그러나, 더 많은 연구에서 전립선암 진단 이후 6개월까지 전체적인 위험이 증가한다는 것이 밝혀졌다. 달리 생각해보면, 전립선암이 실제적으로 다른 암의 감소와 관계가 있다는 것이다.

연구진은 전립선암 진단 후에 나타나는 더 일반적인 몇몇 종양 형태를 확인했다. 전립선암 환자들은 일반인들보다 남성 유방암은 2배 더 일반적이였고, 소장암은 1.39배 더 일반적이였다. 전립선암과 관계 있는 다른 종양에는 내분비선암과 흑색종 피부암등이 있었다.

연구진은 전립선암과 남성 유방암 사이 관계의 가능한 설명들이 몇몇 있다고 밝혔다. 그 중 한가지는 호르몬 치료요법이 전립선암에 사용되면서 유방암이 발생한다는 것이다.

이 연구는 'The Journal of Urology'에 게재되어 있다.

이현정 기자(snicky@newsm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