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제내성 결핵, '국제적 공중 보건' 위협

아시아 국가들 조치 필요...국경 넘어 확산 우려

2008-07-22     의약뉴스 이현정 기자
위험한 다제내성결핵(multidrug-resistant tuberculosis, MDR-TB) 확산에 맞설 수 있는 조치가 아시아 국가들에서 부족해, 국제적인 공중 보건을 위협하고 있다고 세계보건기구(World Health Organization)가 최근 밝혔다.

WHO는 치료가 되지않은 다제내성결핵 환자가 연간 5~10명의 사람들을 감염시킬 수 있으며, 통제되지 않은 지역적 유행은 국경을 넘어 확산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동아시아와 태평양에서 다제내성결핵 환자 약 15만명 중 단 1%만이 적절한 치료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WHO는 “다제내성결핵에 예전보다 더 감염되기 쉬운 상황에 있다. 국가들은 전 세계의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빠른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UN 사무국은 “다제내성결핵은 중국, 필리핀에서는 심각한 문제이며, 몽골, 한국과 베트남에서도 근심거리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