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통제 정기복용, '난소암 위험 효과' 없다
10년 이상 사용자...오히려 위험 증가 요주의
2008-07-22 의약뉴스 이현정 기자
연구진은 “염증은 난소암 발병과 관련이 있을 수 있으며, 배란과 연관되어 작용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었다. 아스피린, 다른 NSAID 계열약(nonsteroidal anti-inflammatory drugs)과 같은 항염증성 효과를 가진 약물들이 난소암 발병을 예방할 수 있는 가능한 치료 방법으로써 조사된 바 있다”고 전했다.
연구진은 인구에 기초한 연구에서 난소암을 진단받은 여성들 812명과 대조군 1,313명의 진통제 사용을 평가했다. 개인적인 인터뷰를 통해 전 해의 사용을 제외한 진통제 사용이 조사됐다.
총 1,007명의 여성들(47%)이 아세트아미노펜, 아스피린, 이부프로펜 혹은 다른 NSAID 계열약을 최소 6개월간 1개월 당 5일 이상씩 앞서 사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아세트아미노펜, 아스피린과 난소암 위험 관계를 관찰한 결과, 경미하게 위험을 증가시켰다. 이와 같은 위험 증가는 10년 이상 동안 이 약물들을 사용한 여성들에게서 주로 발견됐으며, 아세트아미노펜은 80% 위험을 증가시켰고, 아스피린은 60% 위험을 증가시켰다.
그러나, 아스피린을 사용했던 여성들 가운데, 앞선 5년 안에 정기적인 사용을 시작한 여성들은 난소암 위험이 약 40% 감소했으며, 심장 질환 예방을 위해 아스피린을 복용한 여성들은 약 30% 위험이 감소했다.
연구진은 “이번 연구 결과가 이러한 약물을 사용하는 여성들이 난소암 위험이 실제로 증가한다는 증거를 제공하고 있지는 않다”고 밝혔다.
이 연구 보고서는 ‘American Journal of Epidemiology’에 게재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