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V 백신 임상, '참가자 감염 위험' 취소

머크사의 유사 백신도... 감염 위험 높혀

2008-07-19     의약뉴스 이현정 기자
AIDS 백신에 대한 인간 임상 계획이 이 백신의 유효성에 대한 의문으로 취소됐으며, 이 임상 시험은 실제로 참가자들을 HIV 감염 위험에 놓이게 한다고 뉴욕 타임즈지가 최근 보도했다.

PAVE(Partnership for AIDS Vaccine Evaluation)라는 이 임상 시험은 미FDA의 컨소시엄과 민간 기구에 의해 실시될 예정이었다. ‘National Institute of Allergy and Infectious Diseases’에 의해 개발된 백신을 평가하기 위해 지난 10월부터 8,500명의 지원자들이 모집될 계획이었다.

그러나, 이 임상 시험은 머크사(Merck &Co.)에 의해 개발된 유사한 백신이 감염을 막는 것과 이미 AIDS를 야기시키는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람들의 HIV 혈중 수치를 낮추는데 실패한 이후 보류됐다.

머크사의 백신 임상 데이터도 이 백신이 일부 사용자들의 HIV 감염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난 바 있다.

한편, 뉴욕 타임즈지는 효과적인 HIV/AIDS 백신을 만들어내고자 하는 시도는 25년 이상 동안 있어왔으며, 아직도 개발에는 수년이 더 걸릴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