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영, 신제형 발기부전치료제 '비파' 발매

미 FDA 승인 앞둔 신 제형 발기부전 치료제... 국내시장 출시

2008-07-14     의약뉴스 박영란 기자
▲ 발기부전치료제 '비파크림'.

'비파(Befar)크림'은 미국 뉴저지에 본부를 둔 넥스메드(NexMed)社에서 개발한 새로운 제형의 발기부전 치료제로, 유영제약이 국내 독점 판매계약을 통하여 비뇨기계 약물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입할 제품이다.

비파(Befar)의 성분은 알프로스타딜(alprostadil)의 유도체인 알프록스-TD(Alprox-TD)이며 국소로 투여되므로 경구형 발기부전치료제가 야기할 수도 있는 심혈관계 부작용을 피할 수 있고, 작용발현 시간이 10∼15분으로 매우 빠르며 유효율도 75%에 이르고 있다.

비파(Befar)는 바늘이 없는 작은 주사기모양에 약물이 함유되어 있고 요도관에 직접 투여(떨어뜨리는)하는 매우 간편한 투여방식을 가지고 있으며 국소적으로 작용하기 때문에 다른 경구용제와 상호작용 위험이 낮고 효과가 신속하다. 따라서 모든 발기부전환자에게 사용가능 한 약물이며 특히 경구제 복용이 어렵거나 부작용 있는 환자, 주사제를 사용하기 어려운 환자등에 매우 적합한 제품.

알프로스타딜은 전세계적으로 수년간 발기부전증 치료제로 이미 사용되어 왔는데, 음경에 직접 주사해야 하는 주사제 제형이기 때문에 사용이 불편하고 거부감도 있고 부작용으로 음경발기지속증(priapism)이 발생하는 문제가 있다.

비파(Befar)는 현재 미국 FDA에서 NDA 심사 진행중이며 미국내에서는 Warner Chilcort社을 통하여, 유럽은 Schering AG를 통하여 판매할 계획이다. 이미 중국과 홍콩에서 2001년과 2002년에 각각 출시됐다. 그 외 호주와 인도등 아시아 여러국가에서도 허가 진행중이다.

넥스메드(NexMed)社는 1995년 미국 뉴저지에 설립된 약물전달체(DDS) 연구전문회사로서, NexACT라는 기술을 이용한 경피제제의 R&D 및 상품화 능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 기술을 응용한 비뇨생식계, 근골격근계 치료제 다수가 임상 중에 있고, 제너릭 의약품 및 의료용구도 개발•시판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