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DA, '간질약 자살 블랙 박스 경고' 원해

위약 사용 환자 보다 ...자살 행동 더 높아

2008-07-09     의약뉴스 이현정 기자
미FDA가 간질 환자들의 발작을 치료하는데 사용되는 약물이 자살 위험 증가와 관련이 있다는 블랙 박스 경고문을 이러한 약물에 추가할 것을 원하고 있다고 AP 통신이 최근 보도했다.

FDA는 웹사이트를 통해 항발작 약물을 사용한 환자들이 위약을 사용한 환자들보다 자살 충동과 자살 행동 위험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난 약 200개의 연구들에 대한 분석이 지난 1월 발표된 바 있다고 밝혔다.

또, 이러한 문제들에 대한 보고가 매우 드물지만, 약물 치료를 받은 환자들이 자살 혹은 자살 충동 위험이 약 2배 더 높았다고 전했다.

FDA는 왜 이러한 약물들이 자살 행동을 증가시키는지 완전히 명확하지는 않지만, 이 계열의 모든 약들에 대해 경고문 라벨이 개정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FDA 자문단은 10일 회의에서 블랙 박스 경고문 제안에 대해 숙고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