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심제, '바소프레신 심박정지' 잇점없다
에피네프린만 주어진 경우와... 차이 없어
2008-07-05 의약뉴스 이현정 기자
연구진은 동물 실험에 기초해 바소프레신이 심폐 기능 소생법을 실시하는 동안 생명 유지에 필요한 장기들로 혈류를 증가시키는 것으로 생각해 왔다.
이 호르몬은 혈압을 증가시키고, 소변 생산을 감소시키면서 신장이 수분을 어떻게 처리할지를 조절한다.
그러나, 연구진이 2,894명의 심박 정지 환자들을 무작위로 분류해 두 가지 약물 혹은 아드레날린으로 알려져 있는 에피네프린만을 준 결과, 병원으로 이송되어지는데 필요한 시간동안 생존할 가능성에 있어서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이 두 그룹은 병원에서 퇴원해도 될 정도의 회복 가능성이 두 가지 약을 사용한 그룹에서는 1.7%, 에피네프린군에서는 2.3%로 나타나 별반 차이없이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57명의 퇴원 환자들 가운데, 에피네프린만 주어졌던 환자 중 51%가 신경 경과가 좋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에 비해 두 가지 약물 모두가 주어진 환자들은 38%가 그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는 소수의 환자들이 포함됐기 때문에 이러한 차이는 통계적으로 현저한 것이 아니었다.
한편, 이 약물들은 3번의 심장 소생술 시도가 실패한 이후 주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