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전달체계 구축 위해 TFT 구성
김화중 장관, 김광태 병원협회장 초청 간담서 밝혀
2003-03-26 의약뉴스
25일 저녁 국립의료원내 국민장관실에서 있은 복지부장관 초청간담회에서 김화중 장관은 병원협회 김광태 회장의 "병의원 기능 재정립을 통하여 의료비용의 낭비를 억제하고 의료전달체계 및 개방병원제를 활성화해야 한다"는 건의에 대하여 이같이 답변했다.
김화중 장관은 의료기관평가에 관한 병원계 건의를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면서 "의료기관의 자율적인 질향상 및 서비스 개선에서 '자율'에 대해서는 스스로 엄격한 규범과 규칙을 정해서 책임지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장관은 또 전문병원제도 육성 건의에 대하여 "병원협회에서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해 줄 것"을 요청했으며 농특(農特)자금 상환기간 연장 및 금리인하에 관해선 정부에서 관심을 갖고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초청간담회에서 병협 김광태회장은 중소병원육성지원방안으로 외래본인부담금 개선과 병의원기능재정립, 전문병원제도 육성, 의료법인 수익사업 허용, 의약품실거래가상환제 개선, 농특자금사용기간 연장 및 금리인하 등을 건의했다.
김회장은 특히 의료기관평가에 관해 '대한병원협회 주관하에 의료기관평가를 병원신임평가(표준화심사)와 통합하여 시행토록하여 줄 것'을 건의하면서 병협주관이유로 의료질 향상과 서비스개선은 의료기관 자율적인 참여와 노력에 의해서만 이루어질 수 있다는 점 등을 들었다.
이날 복지부장관초청간담회에는 병원협회에서 김광태 회장을 비롯, 최창락·유태전·김철수·구범환 부회장, 이상호 법제이사, 김성규 세브란스병원장, 성익제 사무총장이 참석했으며, 복지부에서는 김태섭 보건정책국장과 양병국 보건의료정책과장이 배석했다.
* '병원협회의 건의사항'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자료실에 올려두었습니다.
이현정 기자(snicky@newsm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