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타텍, '로타바이러스 예방' 큰 기여
미CDC 조사...발병 수 현저히 줄어
2008-06-28 의약뉴스 이현정 기자
어린이들은 설사로 아프기 이전과 이후에 이 바이러스를 전염시킬 수 있다.
영유아에게 있어서 심각한 위장염의 주요 원인인 로타바이러스는 미국 내에서 매년 약 41만 건의 병원 방문, 27만 여건의 응급실 이송, 7만 여건의 입원과 60건의 사망에 대한 원인이 되고 있다.
CDC는 미 전역의 감시 센터에서 집계한 결과, 유행 시즌 소아위장관 질환 발병 수가 급격히 감소해 왔으며, 로타바이러스 감염에 대한 연구실 테스트는 평균보다 37% 줄었고, 양성 검사는 이전보다 79% 더 적어진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또, 로타바이러스 유행이 보통의 시작 시점인 11월보다 약 3달 지연됐으며, 올해는 평소 최고 유행 시점인 3월이 아닌 4월에 최고로 유행했다고 말했다.
2006년, 머크사(Merck &Co.)의 로타텍(RotaTeq)이 미국에서 출시됐으며, 이 백신은 생후 2, 4, 6개월 영유아의 정기 예방접종에 권장되고 있다.
한편, CDC의 앤 슈챗 박사는 “이러한 변화는 백신 자체만의 보호적인 효과에 기초해서 예상했던 것보다 더 현저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의 예방 접종 정도가 예방 접종을 받지 않은 사람들에게로 로타바이러스가 퍼지는 것을 감소시키는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다”라고 전했다.